디디추싱 滴滴出行 2030년까지 자율주행 택시 100만대 운영 계획

디디추싱은 滴滴出行 Dīdī chūxíng 은 중국판 우버 Uber 라고 할 수 있어요.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맹 택시나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주는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예요. 

 

 

출처 : 바이두

 

지난 2016년 8월 1일에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의 중국법인
'우버차이나'를 합병하면서 '디디추싱'은 명실상부 중국의 1위 업체로 우뚝서게 되었어요. 

 

물론 그 과정에서 출혈이 상당했지만 
합병 후 회사의 가치가 350억 달러 (약 39조원)에 이르렀으니 선방했다고 할 수 있어요.

 

당시 디디추싱의 중국 차량호출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85%, 우버차이나는 8% 였으니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93%에 달하는 셈이기도 하고요.

 

 

 

출처 : https://new.qq.com/omn/AUT20200/AUT2020030404016400.html

 

코로나 19 여파로 대부분의 차량 공유 서비스가 그런 것처럼 디디추싱도 타격을 입었어요.

 

운전자와 승객 간 감염을 막기 위해 1억 위안 (약 170억 원) 을 들여서
등록된 공유 차량 내 운전석과 승객석을 차단하는 비닐 칸막이를 설치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서는 승객 수가 감소했죠. 

 

 

출처 : https://baijiahao.baidu.com/s?id=1670305820902706410&wfr=spider&for=pc

 

그래서 디디추싱은 6월 23일부터 청두 成都 와 항저우 杭州 에서
디디훠윈 滴滴货运 Dīdī huòyùn 이라는 이름의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사실 디디추싱은 지난 4월 천진 天津 에 화물운송 자회사를 단독 등록했을 때부터
디디추싱이 화물 운송 서비스도 확대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어요. 

 

6월 18일부터 청두와 항저우에서 정식으로 기사들을 모집했는데
현재 2만 여명이 지원을 한 상태라고 해요. 

 

 

출처 : 바이두

 

디디추싱은 로보택시 Robo Taxi 개발에도 뛰어 들었어요. 

 

로보택시란 무인택시라고도 하는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사람없이 스스로 운행하는 택시를 말해요.  

 

디디추싱은 2030년까지 자율주행택시를 100만 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어요. 

 

디디추싱은 최근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아서
자율 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올해 베이징 北京, 상하이 上海, 선전 深圳 3개 도시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해요. 

 

 

출처 : https://t.cj.sina.com.cn/articles/view/1838556627/6d9625d300100kusk?from=tech&subch=otech

 

상하이시는 중국 도시 가운데 최초로 자딩구 嘉定区 에서
중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오토엑스 Auto X 와 디디추싱에 
각각 5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한 바 있어요.  

 

상하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로보택시 운영 센터가 설립된 것이죠. 

 

미국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디디추싱의 미래에도 관심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