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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차이나 불링 - 중국 호주산 보리 관세, 소고기 수입 금지, 여행 및 유학 자제

by Ⓗⓐⓟⓟⓨ 2020. 6. 12.

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정치 외교적 사안에 대해 불만이 생기면
경제적 보복으로 되갚아주는 식으로
응수해왔는데요, 

 

이를
차이나 불링 China Bullying
이라고 해요. 

 

Bullying 이란
약자를 괴롭힌다 라는 뜻으로

 

2016년 이후 주한미국 사드 배치 논란으로 야기되었던
한한령 限韩令 xiàn Hán lìng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국은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 대중문화 수입 금지,
한국 여행 20% 이하로 제한,
한국 상품 불매운동 유도,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에 불이익 제공
등을 했어요.

 

2020년에는
호주가 타깃이 되었어요.

 

 

출처 : https://baijiahao.baidu.com/s?id=1666833381417305878&wfr=spider&for=pc

 

 

호주 총리인 스콧 모리슨
코로나 19 발원지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요,

이에 중국이 호주에 대한
경제적인 보복을 시작하고 있어요.

 

사실 중국과 미국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와중에
중국은 호주가 반중국 정서를 가진 미국에 동참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커요.

 

왜냐하면 호주는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함께
군사훈련에 참여했었고,
화웨이를 5G 인프라에서 배제했을 뿐 아니라
홍콩 보안법 추진에도 우려를 표하는
성명에 동참했기 때문이예요. 

 

어찌보면 코로나 19 중국 책임론을 지지하는
미국 동맹국에게 보내는
경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중국 의존도가 높은 호주를
만만한 대상으로 삼은 건 아닌가 싶어요.

 

 

출처 : https://new.qq.com/omn/20200609/20200609A0JWL400.html

 

결국 중국 상무부
지난 5월 19일부터 5년 간
호주산 보리에 대해 약 80%에 가까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어요. 

 

상무부는 2018년부터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호주 측의 덤핑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반덤핑 관세율을 73.6%,
반보조금 관세율을 6.9%
매기겠다고 했어요. 

호주 보리 수출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호주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요.

 

단기간에 호주가 대체수출국을
찾는 것도 힘들 거고요.

 

 

출처 : https://new.qq.com/omn/20200609/20200609A0JWL400.html

 

중국은 일부 호주산 소고기의 수입도 금지했어요.

 

호주의 4개 대형 도축업체는
표기와 보건 증명서 요건을 이유로
중국 수출이 중단되었다고 해요.

 

이 4개 호주 업체는
대중국 소고기 수출의 35%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출처 : https://mct.gov.cn/

 

중국 문화관광부 中华人民共和国文化与旅游部 는
6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19 의 영향으로
호주에서 중국인과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호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발표했어요. 

 

 

출처 : http://www.moe.gov.cn/

 

이어 중국 교육부는 9일에
같은 이유로 호주 유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지난 해 호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140만 명에 이르고
호주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학생 수는 26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호주에서 중국 관광객과 유학생은
큰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국의 이번 보복 조치로
호주는 무역, 관광, 교육 등 전방위적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어요. 


다음 타겟은 석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아직까지 모리슨 총리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향후의 방향에 대해서
지켜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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