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뉴스

중국 전인대 홍콩 보안법 표결 강행 & 미국 반응

by Ⓗⓐⓟⓟⓨ 2020. 5. 28.

지난 포스팅에서 
중국와 홍콩의 특수한 관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해서
알려드렸어요. 

 

 

결국 중국은
홍콩 시민들의 강한 반대
미국의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양회 两会에서 
폐막일인 5월 28일에 
홍콩 보안법 표결을 강행하기로 했어요. 

 

지난 22일 중국 전인대에서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등을 
금지 및 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수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홍콩보안법 초안이 소개됐어요. 

 

이 내용을
홍콩의 헌법 역할을 하는
기본법 부칙 3조에 삽입한다는 구상이예요.

 

결국 그 저의는
홍콩에서의 민주화 시위를 저지하고
홍콩의 반중인사를 처벌하여
중국화를 도모
하는 데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홍콩의 수많은 시민들은
코로나 19의 위험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와서 다시 시위를 시작했어요. 

 

 

출처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9950&code=11121200&cp=nv

 


24일 오후 홍콩의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 앞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홍콩 보안법과 관련된 시위를 벌였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정색 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산혁명이 생각나네요.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03&aid=0009878142

 

홍콩 시위대들은
광복홍콩 시대혁명 光復香港 時代革命
천멸중공 天滅中共
(하늘이 중국 공산당을 멸할 것이다)
등의 구호를 들고 외쳤어요. 

홍콩 경찰은 3천 명을 배치해
후추탄과 최루탄 등을 터뜨리며
시위대에 강경하게 대응을 했고, 

 

시위대들은 흩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하며
시위를 했어요.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214&aid=0001040734

 

반면 미국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키면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현재 미국은
1992년에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근거해서

 

홍콩이 1997년에
중국에 반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중국과는 다른
특별 지위를 인정해왔어요.  

 

이 법으로 
홍콩은 무역, 관세, 투자, 비자 발급 등에서
특별 대우를 받아왔어요. 

 

그러나 지난 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추진을 놓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그 가운데 중국의 개입이 이어지면서
홍콩의 자치권에 대한
미국 내에서 논의가 일어났어요.

 

그래서 작년 11월에
홍콩의 자치권과 인권을 지지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을 했고,

 
홍콩 인권법에 따라
미국이 매년 홍콩의 정치상황을 평가해서
자치권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도록 했어요.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3947445

 

중국이 양회에서
강하게 홍콩 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키려고 하자

결국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27일에
홍콩에 자치권이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으니
더 이사 특별 지위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밝혔어요. 

 

사실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은
양국 모두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어요. 

 

지난 미중무역전쟁에서도
홍콩은 예외였기 때문에
양국 간에 수출입이 이루어졌었는데


이제는 미중무역전쟁이 발발하면
기업들의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각에서는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이
중국에게 보다
미국에게 더 큰 타격이
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어요.

 

중국은 광동성 广东省 Guǎngdōngshěng
심천 深圳 Shēnzhèn 이라는 
경제 특구를 만들어서
홍콩를 대체할 만한 곳을 만들었기 때문이예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홍콩이나 중국을 떠나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기업들의
이전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