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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알리바바는 어떤 기업인가 (알리바바의 엄청난 생태계)

by Ⓗⓐⓟⓟⓨ 2020. 7. 10.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기업이죠. 

 

 

출처 : 바이두

 

그 유명한 마윈 马云 이 창업자로
1999년에 마윈의 고향인 항저우 杭州 에서
중국 중소기업과 국외 구매자들을 연결시켜주는 B2B 회사인 알리바바 阿里巴巴 를 설립했어요.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Sa2_VBu0d7k

 

사실 직원 17명과 함께 창업한 초기 알리바바는 수익도 내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창업 전 우연히 마윈이 만리장성 가이드로 갔다가
야후! Yahoo! 의 창업자 제리 양 Jerry Yang 을 알게 되고
그의 소개로 소프트 뱅크 Soft Bank 의 손정의 회장을 만나게 되어
창업 초기 힘든 시간을 보낼 때 6분 만에 2,000만 달러 (약 200억 원) 투자 유치를 받았다는 일화는 
굉장히 유명하죠. 

 

손정의 회장은 몇 년 전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쇼 The David Rubenstein Show 에 출연해서 
"당시 마윈의 비지니스 모델은 잘못되었었고, 그는 직원도 얼마 없는 작은 회사의 사장이었지만
눈빛이 강하고 빛났으며, 그는 중국의 젊은 사람들을 끌어당길만한 힘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어요.  

 

 

출처 : 바이두

 

이 후 알리바바는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기업 중 하나로 우뚝 섰고,
알리바바 주식은 2014년 9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고, 주당 공모가가 $68 였죠.  

 

 

출처 : https://finance.yahoo.com/


2020년 7월 현재 주가는 $261.58 이고,
아마존을 제치고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10년 뒤 가장 유망한 기업 1위로 뽑히기까지 했다고 해요.

 

출처 : 바이두

 

알리바바 닷컴 (https://re.1688.com/) 은 매년 11월 11일 광군절 光棍节 할인 행사로도 유명하죠.

 

마윈은 2009년부터 싱글데이였던 광군절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해왔는데요,

작년 2019년에는 1분 8초만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30분이 채 되지 않은 29분 45초만에 1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결국 광군절 하루 만에 총 384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었어요. 

 

이제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 규모의 온라인 소비 이벤트가 되었어요.

 

 

출처 : https://world.taobao.com/

 

중국의 인기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 淘宝网 도 알리바바 그룹 거예요.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중국 전자상거래 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타오바오 때문에 미국 이베이가 2006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고 해요. 

 

이밖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 (www.aliexpress.com) 와
고급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쇼핑몰인 티몰닷컴 ( www.tmall.com) 天猫 Tmall 등이 있어요. 

 

모두 한국에서도 엄청 유명하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사이트들이예요.

 

 

출처 : 바이두

 

 

중국 여행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은 신용카드나 현금 말고 QR 코드 가지고 결제하는 게 굉장히 보편화되어 있어요.

 

물건 값을 지불하거나 교통 수단을 탈 때 뿐 아니라 
심지어 거지도 QR 코드를 목에 걸고 구걸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보편화되어있는지 알 수 있죠. 

 

알리페이 支付宝는 2003년 5월에 알리바바그룹이 선보인
페이팔 같은 간편 온라인 안전결제 시스템이예요.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알리페이에 등록해두면,
휴대폰으로 QR 코드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예요. 

 

일반 상점 뿐 아니라 길거리 노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교통수단 사용 및 호출, 예약도 가능해요.  

 

중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곳이 많을 정도로 성공한 사업으로,
중국 여행객을 위해서 전 세계적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출처 : 바이두

 

심지어 여기서 더 나아가 알리페이는 위어바오 余额宝 라는 금융상품을 개발해서
알리바바 사용자가 넣어둔 여유자금을 바탕으로
낮은 금리와 높은 이자율을 제공해서 새로운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어요. 

 

알리페이로 송금, 예금, 대출 등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알리페이는 종합생활 금융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출처 : 바이두

 

알리바바는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업에도 뛰어들었는데요,
2018년에 얼러머 饿了么 라는 음식 배달앱의 지분을 100% 사서 
텐센트의 메이투안 美团 과 양강대결을 펼치고 있어요. 

 

 

출처 : 바이두

 

물류배송 서비스를 하는 허마시엔셩 盒马鲜生 (프레시포 Freshippo) 은
앱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점포 인근 3km 이내 30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주변 집값까지 좌지우지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해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집 밖에 못 나오는 사람들로 인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인력을 충원해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허마시엔셩은 슈퍼마켓이자 음식점, 채소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마트이기도 하고
앱으로 주문 가능한 온라인 마트이기도 한 셈이라
미래지향적인 서비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매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허마시엔셩은 물류배송 서비스 뿐 아니라 작업 디지털화 및 빅데이터 수집까지
하고 있는 중이라 그 성장성이 어마어마해 보여요. 

 

 

출처 : 바이두

 

알리바바는 기존의 작은 상점을 새로 리모델링해서 편의점 형식으로 바꾼
티엔마오시아오디앤 天猫小店 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항저우 杭州 를 중심으로 공식 운영되고 있고, 최신식 스마트 스토어로 탈바꿈하고 있어요.


편의점 운영자를 위한 채널 솔루션도 제공해서 소상공인은 돈을 벌고,
알리바바는 데이터를 얻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해요. 

 

 

출처 : 바이두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알리클라우드 阿里云 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고성장 중인데요,
중국 상장 기업의 60% 가 이용하고 있다고 해요. 

 

 

출처 : http://itbiznews.com/news/newsview.php?ncode=1065579226968438

 

 

가트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인프라 시장 점유율이
아태지역 3년 연속 1위, 전 세계 3위라고 해요. 

알리 클라우드는 지난 1월 21일 업계 최초로 TPN (Trusted Partner Network) 의
보안평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미국 영화협회 MPAA 와 컨텐츠 전송 및 보안 협회 CDSA 가 운영하는 보안인증 제도로
월트디즈니컴퍼니, 넷플릭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고 해요.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4월에 3년 간 클라우드 인프라에
2,000억 위안 (약 34조) 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 미래가 기대되고 있어요. 

 

 

출처 : 바이두

 

이밖에 알리바바 그룹은 인공지능, 반도체 칩 CPU 설계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알리바바의 인공지능은 이미지 인식능력이 세계 최고라고 하고,
독해 능력이 인간을 앞선 정도라고 해요. 

 

특히 시티브레인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城市大脑 는 도시 관리 플랫폼으로
현재 항저우 杭州 에서 인공지능 교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요. 

 

2016년 기준 항저우는 최악의 교통지역이었다고 하는데
시티브레인 시스템 도입 후 모든 차량을 인공지능으로 체크하고 통제하여
지금은 통행시간이 15~20% 정도 단축되었다고 해요. 

 

알리바바는 시티브레인 城市大脑 시스템을 30~50년 이내로
주요 도시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교통 뿐 아니라 의료, 환경, 여행, 관광, 도시 계획 등을 광범위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해요.

 

알리바바 阿里巴巴 는 중국 최고의 유통 기업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 인공지능 디지털 기업이기도 한 것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앞당겨진 디지털 시대에
엄청난 생태계 구축으로 중국을 이끌어 가는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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